존 카펜터는 환상적이고 생동감 있으며 화려한 감정의 창조적 천재라며 프랑스 감독조합에서 불리는 미국 영화감독인데요.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카펜터의 영향력은 음악 작곡까지 미치며 그의 잊히지 않는 멜로디는 서스펜스와 공포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카펜터의 빛나는 경력, 영화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의 흥미로운 일화에 대해서 알아가 봅니다.
서스펜스의 대가: 영화제작 경력
존 카펜터의 경력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패러디한 SF 영화 다크 스타(1974)입니다. 카펜터는 가볍게 한번 만들어 봤으며 극장에 걸리는 걸 관심 없어하였지만 주변의 설득으로 개봉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모티브가 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다크 스타 개봉 이후 카펜터는 본인이 감독, 각본, 음악을 맡아 만든 분노의 13번가(1976)를 겨우 10만 달러로 제작하여 400만 달러가 넘는 큰 수확을 얻었는데요. 이 계기를 통해 그는 저예산 알짜배기 흥행감독으로도 불이우게 됩니다. 실제 카펜터가 맡은 저예산 영화들은 망하게 없다고 합니다. 분노의 13번가의 내용은 우연히 갱들의 살인현장을 목격한 여자아이를 손에 주저함도 없이 총으로 죽여버리는데요. 이 영화의 기획은 TV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수위 문제로 국내에는 모자이크 처리되어 개봉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카펜터가 만든 영화는 핼러윈(1978), 안개(1980), 뉴욕 탈출(1981)이며 모두 성공적으로 흥행했으며 다른 큰 영화사들의 영화 제작의 권유를 받았으나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카펜터는 고전 공포영화의 명자 The Thing From Another World(1951)을 리메이크 한 더 씽(1982)을 제작하여 메이저 시장으로 진출을 하였는데요. 하필 최고 흥행작 E.T와 같은 해 개봉하는 탓에 흥행하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 컬트적인 인기를 끌며 재평가되었다고 합니다. 카펜터는 작곡에 소질이 있어 본인 영화의 OST를 직접 작곡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핼러윈, 뉴욕 탈출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소리의 탄생: 작곡가로서의 카펜터
존 카펜터의 경력으로 흥미로운 점은 감독이자 작곡가로서의 이중 역할인데요. 영화 제작 초창기부터 카펜터는 신디사이저와 전자 악기를 사용하여 분위기 있는 음악을 만드는 등 영화의 음악적 측면을 담당하였습니다. 작곡가로서 그의 데뷔는 다크 스타(1974)에서 이루어졌으며, 여기서 그는 영화의 기발한 우주 테마 내러티브를 보완하기 위해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이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긴장감 있게 향상했습니다. 카펜터의 가장 유명한 음악 작곡은 핼러윈(1978)의 오싹한 음악인데요. 간단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를 사용하여 카펜터가 직접 작곡한 이 음악은 공포 영화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핼러윈의 음악은 피치포크 선정 최고의 영화 음악 10위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반복적이고 으스스한 멜로디는 영화의 적대자 마이클 마이어스의 끊임없이 추격을 효과적으로 반영하여 전체에 스며드는 공포감을 만들어냅니다. 핼러윈테마는 영화 작품 이외에도 수많은 공포 음악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화 음악에 대한 카펜터의 접근 방식은 기억에 남는 테마를 만드는 것 이상입니다. 안개(1980), 뉴욕 탈출(1981)과 같은 영화에서 카펜터는 음악을 활용하여 분위기를 구축하고 서스펜스를 증폭시켰는데요. 안개의 잊히지 않는 신시사이저와 맥동하는 리듬은 해안 마을을 뒤덮은 초자연적 안개의 섬뜩한 존재감을 강화하였고, 뉴욕 탈출의 일렉트로닉 한 음악은 스네이크 플리스켄이 거주하는 투박하고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를 보완하였습니다. 카펜터의 음악은 배경 반주 역할뿐만 아니라 관객을 그가 창조한 세계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흥미로운 그의 여담: 직업적인 삶
본인의 작품에 주연으로 많이 나온 커트 러셀과 굉장히 친하다고 합니다. 인시디어스, 23 아이덴티 등 공포 영화를 제작한 제이슨 블룸과 할로윈 시리즈를 같이 제작하였다. 그중 핼러윈 킬즈를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ABBA, 메탈리카, 비틀즈, BABYMETAL이라고 얘기하였다. 제일 좋아하는 공포영화는 엑소시스트(1973)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엑소시스트 3의 연출을 맡기로 하였으나 윌리엄 피터 블래티와 불화로 하차하였다고 한다. 본인에게 가장 영향을 준 감독으로 애니메이션 감독 카와지리 요시아키라고 말했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 5편을 얘기하자면 하워드 혹스의 오직 처사만이 날개를 가졌다(1939), 오손 웰스의 시민 케인(1941),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욕망(1966),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1958), 하워드 혹스의 리오 브라보(1958)이라고 한다. 게임을 좋아하는데 주로 엑스박스를 사용한다고 한다. 자신이 제일 먼저 한 게임은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이며 좋아하는 게임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바이오쇼크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필모그래피 중 게임 제작도 있다. 그의 아들 코디 카펜터는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신의 작품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한국 영화감독 봉준호 감독이 카펜터의 팬이라고 말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카펜터의 영화를 보며 자랐으며 인터뷰에서 그 당시에는 영어를 몰라 영상을 보며 내 맘대로 영화를 구축하였으나 커서 보니 존 카펜터 같은 이들의 영화였다.라고 말하였다.